삼정KPMG “LCC 국제선 비중 확대, 여행수요 회복에 ‘긍정’”

입력 2024-07-23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삼정KPMG)
(출처=삼정KPMG)

여행업이 코로나19 위기를 지나고 성숙기를 맞이한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여행사의 사업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23일 발간한 ‘위기 후 피어나는 새로운 기회, 성장궤도에 올라선 여행업’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와 종합 여행사를 중심으로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수가 2019년 대비 약 80%인 2272만 명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양호한 회복세가 전망된다. 보고서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국제선 비중 확대가 여행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국제선 여객수 중 LCC 비중은 2024년 1~5월 기간 중 51.9%를 기록했다. 최근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임박하면서, 여객 노선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노선 운수권을 국내 LCC에 이전한 효과로 풀이된다. 유럽 등 대형 항공사의 대체재로도 주목받게 돼, 해외여행 수요는 LCC 확대와 더불어 지속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성숙기를 맞이한 여행산업에서 관찰되는 주요 전략을 △OTA로 전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전략적 인수합병(M&A) 등 측면에서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여행 기업은 전략적인 M&A로 여행 슈퍼앱 및 기업간거래(B2B)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행 슈퍼앱은 하나의 앱에서 여행 준비부터 후기 공유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주요 기업은 B2B 사업 확장을 위해 M&A를 활용하며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이스라엘의 MST트래블, 고글로벌트래블, 미국의 인소프트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을 인수해 B2B 서비스 관련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찾고 있다.

원정준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전무는 “여행업계에도 AI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동시에, 트래블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종합 여행사 및 OTA 등 국내 여행업계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기술 및 상품 기획 역량 제고에 나서야 한다. 유망 트래블테크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M&A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12,000
    • -1.53%
    • 이더리움
    • 3,099,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21,200
    • -1.43%
    • 리플
    • 789
    • +2.6%
    • 솔라나
    • 177,500
    • +0.11%
    • 에이다
    • 445
    • -2.63%
    • 이오스
    • 638
    • -2.15%
    • 트론
    • 200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24%
    • 체인링크
    • 14,270
    • -2.26%
    • 샌드박스
    • 326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