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 선발

입력 2024-07-1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 208명 위촉
고학수 위원장 "활용 안 되는 이유보다 가능한 대안 제시" 당부

(사진제공=개인정보)
(사진제공=개인정보)

개인정보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기업 및 연구현장에서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는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 208명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가 정보가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 침해 없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데이터 기술, 법‧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스타트업이나 비전문가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다.

제2기 전문가는 산업계·학계·법조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1기보다 50명이 늘었다. 분야별로는 산업계가 85명(약 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전문가도 32명(약 15%) 포함됐다.

이번에 선발된 2기 전문가는 1기에 비해 전문영역이 세분됐다. 1기는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 가명정보 반출심사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를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가명정보 활용 교육에 관한 전문가도 보강됐다.

2기 가명정보 전문가 208명의 명단은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 공개되어 있다. 특히, 가명정보 활용 경험이 많지 않거나 가명정보 관련 기술적‧법적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전문가 지원을 신청하면 개인정보위와 인터넷진흥원에서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가를 매칭해주고 관련 비용도 지원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기 가명정보 전문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고학수 위원장은 “심사 기준의 합리성과 일관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워크숍·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고, 보수적인 심사관행 개선을 위해 제2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학수 위원장은 “가명정보 활용의 핵심은 식별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인데, 기업·연구자 입장에서 쓸모가 없을 정도로 데이터를 과도하게 처리하는 것은 시대 상황이나 제도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아울러 “현장에서도 가명정보 활용 과정에서 생기는 법적책임 문제, 기술적 쟁점 등 있으면, 개인정보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법령해석을 제공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4년 만에 빨간날 된 국군의날…임시공휴일 연차 사용법 [요즘, 이거]
  • '사면초가' 탈덕수용소…장원영·BTS 이어 '엑소 수호·에스파'도 고소
  • '자격정지 7년 최종 확정'에 남현희 측 "객관적 판단 이뤄지지 않아, 소송할 것"
  • "퇴근 후 연락하지 마세요" [데이터클립]
  • 주연 여배우는 어디에?…‘안녕 할부지’ 더 보고 싶은 푸바오 [해시태그]
  • 엔비디아 시총, ‘역대 최대’ 2789억 달러 증발…美 법무부 반독점 조사 본격화
  •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어릴수록 천천히 올린다"
  • 은평구 아파트서 이웃에 일본도 휘둘렀던 당시 CCTV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55,000
    • -1.22%
    • 이더리움
    • 3,303,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25,000
    • -0.63%
    • 리플
    • 759
    • -0.78%
    • 솔라나
    • 180,200
    • +1.81%
    • 에이다
    • 438
    • -0.23%
    • 이오스
    • 622
    • -1.89%
    • 트론
    • 203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2.01%
    • 체인링크
    • 13,970
    • -0.85%
    • 샌드박스
    • 335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