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 선도”…디지털헬스케어 기업·병원 손잡고 ‘윈윈’ 전략

입력 2024-07-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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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7-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뷰노·하이·카카오헬스케어 등 병원과 협업해 임상현장에 새 기술 적용

▲(왼쪽부터) 이예하 뷰노 대표와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뷰노)
▲(왼쪽부터) 이예하 뷰노 대표와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뷰노)

디지털헬스케어기업과 대학병원간의 업무협약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기업 입장에선 임상현장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어 병원과의 협업을 원하고, 병원은 환자 친화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계기이자 스마트병원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기업과 병원 모두에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뷰노는 이달 15일 중앙대병원과 미래형 의료 서비스 공동연구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뷰노와 중앙대병원은 1년에 한 건 이상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데 협력한다. 뷰노가 보유한 생체신호와 의료영상 기술을 활용해 AI 기반 호흡기 질환 자동 검출과 같은 새로운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우수한 중앙대병원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현장에서의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더 많은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기업 하이는 청주에 있는 아이엠재활병원과 뇌졸중 디지털 치료기기 ‘리피치’ 실증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계약을 지난달 18일 체결했다.

리피치는 뇌졸중 후 말·언어·인지장애 재활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다. 뇌졸중 환자가 스스로 자가 언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또는 태블릿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기적인 말 평가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의 어려운 부분을 도와줄 수 있도록 맞춤화된 언어 치료를 제공한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과 사업화 검증을 하게 됐다”며 “리피치가 상용화되면 뇌졸중 후유장애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이용의 편리성 면에서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협업 의료기관의 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남대의료원과 업무 제휴를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카카오헬스케어는 2022년 고대안암병원, 이화의료원, 동산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4월 양산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과도 디지털헬스케어 병원 구축을 약속했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은 병원 진료 시스템에 적합한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으로서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등 각각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더 많은 협약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은 지속해서 병원과의 협업을 원하고 있다. 웨이센은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업무협약을 맺었고, 미소정보기술은 지난해 9월 건국대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전 세계 각국 정부가 헬스케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인구 고령화와 국가별 보건 재정 이슈 등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일PWC은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2020년 1520억 달러(약 182조 원) 규모로 평가하고, 연평균 18.8% 성장해 2027년 5090억 달러(약 610조 원) 규모까지 성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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