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우협 선정에 트럼프 피격까지...호재 만발 원전주 ‘방긋’

입력 2024-07-15 15:40 수정 2024-07-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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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한전KPS·우리기술 모두 52주 신고가 경신
체코 우협 선정 임박 기대감…트럼프 정책 수혜까지
수주 성공할 경우 2009년 UAE 수출 이후 15년 만

▲체코 두코바니 원전 1~4호기 전경. (사진제공=체코전력공사)
▲체코 두코바니 원전 1~4호기 전경. (사진제공=체코전력공사)

원전 관련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해 기대감이 극에 달하는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상을 입으면서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자 정책 수혜 기대 종목으로 꼽히면서 불기둥을 뿜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7.65% 오른 8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전산업은 장중 18% 넘게 올랐으며, 두산그룹 지배구조 재편 여파로 주가가 부진했던 두산에너빌리티도 3%대 반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20대 백인 남성이 쏜 총에 피습을 당했다. 미국 현지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였던 2017년 당시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원자력 산업을 다시 부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어 그의 집권 2기 공약인 ‘어젠다 47’에서도 원자력규제위원회를 현대화하고 기존 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한편 혁신적인 SMR에 투자함으로써 재임 기간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원자력에너지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부각하면서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역대 대통령 암살이나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 급락, 금, 유가 급등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업종 단에서 친환경 규제 완화, 화력 및 원전 강화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 더해 체코 원전 수주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체코 정부는 17일쯤 원전 4기를 건설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경쟁 중이다.

만약 체코 원전 수주가 성공한다면 슬로바키아, 폴란드, 스웨덴, 튀르키예 등 신규 원전 진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수원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의 수출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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