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호텔처럼”…침대업계, 호텔형 프리미엄 침대 시장 경쟁

입력 2024-06-28 14:59 수정 2024-06-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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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집에서도 휴식·힐링 제품으로 고급 침대 선택
에이스·N32·코웨이 등 프리미엄 제품 내세워 시장 공략

▲왼쪽부터 에이스침대 제품 루체-III(LUCE-III), 아르노-II(ARNO-II), BMA1167. (사진제공=에이스침대)
▲왼쪽부터 에이스침대 제품 루체-III(LUCE-III), 아르노-II(ARNO-II), BMA1167. (사진제공=에이스침대)

국내 침대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호텔형 침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특급호텔에서 경험한 고급 프리미엄 제품을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침대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최근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주요 침대 프레임을 대상으로 제품 리뉴얼을 진행했다. 침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올인룸’ 트렌드에 맞춰 △조명을 통한 안락한 분위기 연출 △실용적인 기능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침대 프레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에이스침대의 베스트셀러 프레임 ‘루체 III(LUCE-III)’, 아르노-II(ARNO-II)’ 등 제품에 일체형 LED 바를 헤드 보드에 적용해 디자인 퀄리티를 강화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침실에서 더 편리하게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제품군을 대상으로 재단장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에이스침대는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제품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스 N32 제품. (사진제공=시몬스)
▲시몬스 N32 제품. (사진제공=시몬스)

고급화 전략은 비건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비건을 침대로 들인 첫 사례로 꼽히는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는 비건 인증은 물론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자연으로 환원되는 ‘아이슬란드 씨셀’, ‘린넨’을 적용했다. 나아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기능과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까지 획득해 청정부터 안전까지 확보하는 매트리스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중소 가구업체들 역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노시즌은 최근 프리미엄 메모리폼 매트리스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호텔형 침구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고밀도 폼부터 커버 원단, 지퍼까지 100% 독일에서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 권위의 ‘TUV 라인란드’ 인증과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1등급을 획득하는 등 믿을 수 있는 호텔 침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까사도 기존 매트리스 제품군을 간소화하는 대신 자연 친화적 소재로 무장한 신규 컬렉션 ‘마테라소 포레스트’를 출시했다. 마테라소 포레스트는 외피의 원단부터 내장재까지 안전한 소재만 엄선했다. 린넨, 천연 양모, 알파카, 코이어, 라텍스 등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인증을 모두 거쳤다.

코웨이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로, 호텔 침대 같은 포근함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특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그니처 매트리스는 코웨이의 수면 기술이 담긴 ‘듀얼 서포트 시스템’ 설계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부위별로 세밀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고급형 모델인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이달 초 코엑스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제품으로, 최상단에 컴포트 탑퍼가 추가로 적용돼 한 단계 높은 푹신함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휴식과 힐링을 집에서도 추구하자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침대도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체주기가 남았음에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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