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지역 ‘카티세포 치료’ 선도

입력 2024-06-26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치료 경험 풍부…개소 3년여 만에 175건 달성

▲대만국립대병원 의료진이 24일부터 25일 양읽간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대만국립대병원 의료진이 24일부터 25일 양읽간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첨단 항암 치료 분야인 카티세포(CAR T-세포) 치료에서 아시아 지역 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4일부터 이틀간 야오 밍(Yao Ming) 대만국립대병원 소아혈액종양내과장 등을 포함한 의료진이 방문해 카티세포 치료 관련 노하우를 묻고 돌아갔다고 26일 밝혔다.

대만은 현재 카티세포 치료와 관련한 제반 여건을 만드는 단계로, 같은 인종적 배경을 지닌 아시아권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삼성서울병원을 연수 대상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4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2년 만인 지난해 국내 최초로 카티세포 치료 100건 달성을 보고했고, 치료 경험이 쌓이면서 속도가 붙어 올해 6월 기준 175건을 기록했다.

치료 결과도 고무적이다. 카티세포 관련 국제 2상 임상연구에서 보고한 치료 반응률 52%와 비교해 삼성서울병원은 59%로 앞선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다학제 기반 ‘CAR T-세포치료센터(카티센터)’가 있다. 카티센터는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종양전문간호사와 더불어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협업하는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카티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달 5일 발표한 ‘2024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s Asia-Pacific 2024)’에서 암 분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암병원은 앞서 뉴스위크 ‘글로벌 전문병원 평가’에서도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아시아 병원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여 5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TOP) 5’로 자리매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9,000
    • -2.09%
    • 이더리움
    • 4,771,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0.09%
    • 리플
    • 667
    • -0.3%
    • 솔라나
    • 198,300
    • -5.57%
    • 에이다
    • 551
    • -0.18%
    • 이오스
    • 838
    • +1.09%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8%
    • 체인링크
    • 19,780
    • -1.98%
    • 샌드박스
    • 48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