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 소비 시장 '큰 손'…아침엔 커피 한잔으로, 야식은 치킨 먹는다

입력 2024-06-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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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향 하는 시니어 소비
65세 이상 매출액 가파르게 증가
오전에는 편의점, 약국, 오후엔 슈퍼마켓, 늦은 밤 온라인 쇼핑

(사진제공=KB국민카드)
(사진제공=KB국민카드)

65세 이상 노년층의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년층의 카드이용 증가율은 연령대 중 가장 높았는데 주로 음식점과 병원·약국에서 돈을 썼다.

20일 KB국민카드가 시니어 연령층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작년 50대 이상의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9% 증가해 40대 이하 매출액 증가율(13%)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작년 65세 이상의 카드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81% 증가해 타 연령대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5세 이상의 주요 소비 업종인 음식점과 병원·약국 업종에서 이용 건수 비중은 각각 42%, 30%였다. 이는 65세 미만보다 음식점 업종은 6%포인트(p), 병원·약국 업종은 18%p 높은 수치다.

시니어 소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 업종의 소비 시간대별 세부 이용 내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시니어 기준 아침 시간대(오전 7~11시)에는 커피전문점 이용 건수 비중(44%)이 가장 높았다.

점심 시간대(오전 11~오후 1시)와 저녁 시간대(오후 5~9시)에는 일반한식·백반 업종의 이용 건수 비중(각각 28%, 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 커피전문점 동일 시간대(오전 7~11시) 결제 건당 이용 금액은 65세 이상 시니어가 6900원으로, 65세 미만(5700원)보다 다소 많았다.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대 업종별 매출 건수 상위 5개 세부 업종을 보면, 점심에는 두루치기 전문점, 보리밥 전문점, 덮밥·가정식 전문점, 비빔밥 전문점, 짬뽕 전문점 순이었다. 저녁에는 족발 전문점, 곱창·양구이 전문점, 닭강정 전문점, 탕수육 전문점, 막창 전문점이 매출 건수 상위에 올랐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시니어 연령대별 다양한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관련 가맹점과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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