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100억 횡령, 고객과 국민께 죄송…재발 방지 노력"

입력 2024-06-19 10:20 수정 2024-06-19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감원장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감원장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최근 발생한 100억 원 규모 횡령사고와 관련해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사고가 알려진 지 9일 만이다.

19일 조병규 행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열린 금융감독원장·국내 은행장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행장은 "이번 일로 인해서 우리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자체적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부분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고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재발 방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통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 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저희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경남 김해지점 소속 대리 A씨가 100억원 상당의 고객대출금이 횡령한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렸다. 횡령한 자금은 해외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투자손실이 약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12,000
    • -1.75%
    • 이더리움
    • 4,761,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37%
    • 리플
    • 668
    • +0.3%
    • 솔라나
    • 198,400
    • -4.94%
    • 에이다
    • 554
    • +0.54%
    • 이오스
    • 832
    • +0.97%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8%
    • 체인링크
    • 19,890
    • -1.63%
    • 샌드박스
    • 479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