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9일 서울 용산구 의협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 선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전면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울산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것을 요구하며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행동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까지 아산병원의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4.7%가 응답했다. 18일로 예정된 휴진 참여에 대해서는 93.7%가 찬성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정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 전공의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번 휴진 결정으로 인해 환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상적인 의료 환경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