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업부 2차관 "우리도 산유국 될 가능성 크다…최종 판단은 2027년에 나올 것"

입력 2024-06-04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우리도 이제 산유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차분히 준비해서 산유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스·석유 발견 가능성을 수치로 묻는 말에 최 차관은 "어제 탐사 성공률을 20%라고 말을 했는데 다른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심해 광구의 탐사 성공률이 5% 정도 된다. 금세기 발견된 심해 유전 중 가장 큰 가이아나 유전도 처음엔 7%였지만 결국 110억 배럴의 발견 자원량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포항 앞바다에서 동쪽으로 40km에서 100km에 걸쳐 넓게 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밑으로는 수심 3000m 내외 정도를 목표 지층 구조로 보고 있다"며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들어와 있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국제 분쟁의 소지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에 대해 그는 "지금은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물리 탐사 단계만 마쳤다. 이제 가능성을 토대로 시추에 들어가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사실 2007년부터 시작한 작업이라 극초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초기 단계는 넘어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일정에 대해 "내년 초에 1차 탐사 단계를 하고 2026년에 추가 시추가 있을 것이다. 내년 첫 탐사 시추에서 구체적으로 발견이 됐을지가 중요하다"며 "모든 과정이 순조롭다면 2027년에 최종 판단을 마치고 투자가 이뤄져 2035년께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3,000
    • -0.73%
    • 이더리움
    • 4,772,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4.61%
    • 리플
    • 670
    • -0.3%
    • 솔라나
    • 200,600
    • -1.52%
    • 에이다
    • 555
    • +1.65%
    • 이오스
    • 816
    • -1.09%
    • 트론
    • 175
    • +1.74%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3.16%
    • 체인링크
    • 19,460
    • -3.38%
    • 샌드박스
    • 47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