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주세요”....수원축산농협, 직원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잡았다

입력 2024-05-13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경찰서로부터 감사장 받아

▲수원축산농협 본점 전경 (수원축산농협)
▲수원축산농협 본점 전경 (수원축산농협)
수원축산농협은 직원이 침착한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최근 화성동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3일 수원축협에 따르면 3월 19일, 수원축협 동탄테크노밸리 지점에 근무하는 윤지선 과장대리는 지점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 A씨가 900만 원의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현금 용도에 대해 물었다. 자신을 분양사무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A 씨는 "현금 용도가 인테리어 업체 대금 지급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A씨가 인테리어 업체 정보를 모르는 점, 통장에 현금이 입금된 지 1시간이 채 안됐다는 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윤 과장대리는 현금 인출 거래 후 A 씨에게 즉시 돈을 건네지 않고 재차 돈을 세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던 중 실시간 전산모니터링을 수행하던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으로부터 A씨가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윤 과장대리는 A 씨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동료직원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 (수원축산농협)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점점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 설명서를 숙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여름휴가는 짧게 국내로 가요" [데이터클립]
  • 23명 사망한 참혹한 현장…화성공장 화재, 인명피해 왜 커졌나 [이슈크래커]
  • "유명 여성 프로골퍼, 내 남편과 불륜"…코치 아내의 폭로
  • 단독 구광모도 픽한 ‘휴머노이드’…LG, ‘이노베이션 카운슬’서 집중 논의
  • 변우석, 드디어 '성덕' 됐다…손흥민 사인 티셔츠 받고 인증
  • '6만 달러'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 앞두고 투심 급격히 얼어붙어 [Bit코인]
  • 확 줄은 금융권 희망퇴직…신규 채용문도 굳게 닫혔다
  • 비급여치료 '우후죽순'…과잉진료 '대수술' [멍든 실손보험上]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18,000
    • +2.89%
    • 이더리움
    • 4,824,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9.43%
    • 리플
    • 674
    • +0.75%
    • 솔라나
    • 194,400
    • +5.02%
    • 에이다
    • 556
    • +4.12%
    • 이오스
    • 819
    • +2.38%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4.34%
    • 체인링크
    • 20,120
    • +5.51%
    • 샌드박스
    • 479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