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다른 금융지주와 확실한 차별화 추진”

입력 2009-06-18 15:00 수정 2009-06-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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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샌즈 CEO "중소기업 지원 늘리고 보험사 인수도 고려"

데이비드 SC제일은행장은 18일 열린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회의 참석 기념 간담회에서 “한국이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을 보인 이유는 위기 후 대처한 일련의 조치들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나친 수출의존과 미국 소비자에 의존하는 점은 고쳐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서방보다 빠른 회복을 보인 이유도 “전반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금융위기로부터 경험”으로 분석했다.

매출급등의 이유에 대해서도 “시장에 출시한 타 은행의 상품과 확연한 차별을 두고 있다”며 “다른 금융지주와 확실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줄 것” 이라고 자신했다.

피터샌즈 (Peter Sands)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EO도 “세계경제는 지난해 말보다 상황이 호전됐다”고 전제했지만 “그러나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고 모든 어려움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많이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은 혼란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자산가치의 하락과 환율 변동이 있고 많은 기업들이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터샌즈 CEO는 “한마디로 경제에 스트레스가 오면서 회복도 되는 복합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도 피력했다. 아시아 지역이 서방보다 경기 회복에 있어서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금융 위기속에서 SC 제일은행이 2008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점에 대해서는 세 가지 이유를 들면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는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최대한 전략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두번째는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했다는 점이다.

결국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은행의 기본의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이유는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SC가 지닌 자체적인 벨류를 들었다.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자평했다.

그러나 소극적인 중소기업 대출정책에 대한 비판을 고려해서 인지 “한국은 SC의 가장 큰 고객” 이라면서 “중소기업에게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이 외국에서 활동할 경우에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인수합병에 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일절 말할 수 없지만 시기가 적당하다면 보험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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