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한동훈 비판’ 홍준표에 “굳이 내가? 개통령 강형욱이 답해야”

입력 2024-04-15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5. suncho21@newsis.com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가운데,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5일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씨는 ‘개통령’(개와 대통령의 합성어)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다. 홍 시장의 최근 발언들을 개의 행동에 빗댄 것이다.

김 전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홍 시장님께 답변, 혹은 반응을 해드려야 될 것 같다”면서도 “사실은 개인적으로 ‘이걸 반응해야 되나’,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저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고,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비판했다. 12일에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홍 시장은 저에 대해서 상당히 모욕적인 말씀을 많이 했는데 제가 그것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며 “이분이 계속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위원은 22대 총선 참패에 대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며 “선거를 주도하는 당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20대 80에서 30대 70 정도로, 20~30% 정도가 당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종섭 전 호주 대사나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둘러싼 대통령실의 대응을 언급하며 “일련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 대통령실의 책임이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92,000
    • +0.17%
    • 이더리움
    • 4,735,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539,500
    • +0.28%
    • 리플
    • 664
    • -0.45%
    • 솔라나
    • 194,300
    • -1.87%
    • 에이다
    • 537
    • -3.07%
    • 이오스
    • 792
    • -3.53%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2.08%
    • 체인링크
    • 19,020
    • -3.21%
    • 샌드박스
    • 457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