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이후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거취 등을 두고도 갈등 조짐이 보였다.
총선 이후에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거절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됐다.
대통령과의 불화설은 집권 여당 대표로...
황상무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으로 공석이 됐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는 전광삼 전 비서관이 낙점됐다. 전 수석은 대구 북갑 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에서 나왔지만,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5개월 만에 비서관에서 수석으로 승진해 다시 돌아갔다.
이외에 6선 달성에 실패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경기 김포을에 출마했다가...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수석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이후 사퇴하면서 공석 상태였고, 폐지 검토까지 있었지만 존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새로 임명된 전 수석은 1967년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윤석열 정부 시민소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4·10...
이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선 승리를 이뤄낸 정치적 통합 구조를 스스로 해체한 것부터 시작해 윤핵관의 전횡과 내부 총질론, 친윤·비윤의 인위적 편 가르기, 전당대회의 난폭한 개입, 국민을 실망시킨 디올 사건, 이종섭·황상무 인사 파동, 민생고에 무신경한 대파 논란에다 한동훈 축출 파문까지 지난 2년...
그는 “대통령 이미지가 이렇게 된 건 2년 내내 누적된 결과”라며 “이종섭 논란, 김건희 여사 논란, 황상무 논란, 대파 논란, 의대 정원 논란 등과 결합되면서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우리의 얼굴인데 이미지 추락이 개선 안 되면 앞으로 선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선거 전략도 오판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하나도...
김준호 전 선대위 대변인(서울 노원을)은 “이종섭, 황상무 사건 이후에는 저를 ‘노원을 김준호 후보’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어떤 몇몇 분이 ‘대통령실이나 당을 봤을 때는 너를 절대 찍어줄 수 없다’고 했다”며 “송사리가 아무리 열심히 헤엄을 쳐도 고래가 잘못된 꼬리 짓을 하면 송사리는 죽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참패에 대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며 “선거를 주도하는 당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20대 80에서 30대 70 정도로, 20~30% 정도가 당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종섭 전 호주 대사나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둘러싼 대통령실의 대응을 언급하며 “일련의 과정에서 국민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 대통령실의 책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종섭 전 호주 대사 임명 논란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막말 논란 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정무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덕수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만큼, 후임 총리로는 주호영ㆍ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고물가·고금리 문제, 이른바 '이종섭·황상무 사태', 의대 증원에 따른 장기 의정갈등,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등 잇단 용산발(發) 악재는 선거판을 다시 흔들었다. 이후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은 조국혁신당이 비례정당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역대 선거와 비교해 이번 총선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보선 이후...
수도권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이종섭 전 장관, 황상무 전 수석의 논란이 있었을 땐 민심이 정말 차가웠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며 "장밋빛은 아니지만 싸워볼 만하다고 느낀다. 접전지를 6~7할 이상 이겨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74석이 걸린 경기(60석)·인천(14석)에서 민주당은 약 45~50곳 우세, 국민의힘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는 만큼...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었지만 최근 이종섭·황상무 등 ‘용산발 리스크’로 요동친 부산 민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 다음으론 ‘낙동강 벨트’ 경남 양산을 비롯해 울산 동·남구를 들린 뒤, 저녁엔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는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훑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에서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를...
생선회칼로 언론을 협박한 황상무 상무 결국 경질될 거다. 이분들(국민의힘)이 결국은 눈물 쇼, 엎드려 절하기 쇼할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하나 더 하겠다”며 “이 앞에 7번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결국은 정연욱 후보에게 굴복해서 선거 포기할 거로 예측한다. 지금은 저렇게 기세 되는 척하고 난리를 치고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은 권력에...
이어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언급하며 “박지원이 비서실장하고 참모 할 때는 영광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게 원칙이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내가 건의했다’고 한다”며 “이게 벌써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저한테는 금이 보이는데 보이시냐. 급하니까 한동훈이 똥볼을 차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같이’...
이종섭 전 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표명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분명 눈물 흘리며 읍소할 것”이라며 “‘잘못했다, 한번만 기회달라’(고 말하는) 그 사람들을 보면 정말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패하거나 이런것까지 나쁜짓이긴 한데 그렇다쳐도 국민 대놓고 기만행위 정말 못된 나쁜 짓”이라며 “금도 분명...
부산에서 20년 거주한 직장인 박 씨(31세)는 “지금 부산은 물가나 이종섭-황상무 논란 등 ‘윤석열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본래 보수 지지자라 해도 이번에는 생각보다 유동적으로 투표할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장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누를 ‘히든카드’로 부산시장 출신의 5선...
한 위원장은 황상무·이종섭 논란 수습 과정에서 당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하고 수습책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총선을 통해 200석을 확보하면 자유민주주의 근간의 국가 체제를 완전히 바꾸는 개헌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분위기가 바뀌어서 우리의 의지가 모이고, 결기가...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비례갈등 순번으로 촉발된 '윤한갈등'이 봉합됐다는 평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총선 후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점쳤는데요.
윤 대통령과 한 대통령은 '운명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요. 속풀이 정치 토크쇼 '여의도 4PM'에서...
그는 최근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으로 국민의힘이 악재를 맞은 점에 대해 “그런 것이 여론의 일정 효과를 야기한 것은 분명한데, 그보다는 좀 더 깊고 멀리 가는 강이 하나 생겨버렸다”며 “조국 대표의 정계 본격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설 이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를...
'회칼 테러'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에 연루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정부 일정을 이유로 출국 11일 만인 21일 귀국한 것은 최근 여당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갤럽 조사(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무선면접)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4%, 민주당은 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