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협의회, “윤 대통령, 전공의들 만나 대화해야”

입력 2024-04-02 17:02 수정 2024-04-02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사들이 국민에 사과해야 신뢰 회복 가능”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생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생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만나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2일 브리핑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만남을 청하면 조건 없이 받아주길 바란다”라며 “윤 대통령도 젊은 전공의들을 포옹해주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먼저 전공의들을 초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가장 권한과 위엄을 가지고 있는 분인 만큼, 아들 딸 같은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의·정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전공의들이 돌아와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전공의들이 돌아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의사들이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다는 말에 십분 공감한다”라면서 전공의들을 향해 “모든 직업이 의사처럼 근거 따지며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의료개혁에 대한 열정만 이해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전날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며 일축했다.

조 위원장은 “증원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의학평가원에서 대학의 설비와 인적자원 등을 판단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면서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 이 숫자를 논의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의교협이 전날 저녁 총회에서 논의한 사항에 대한 질의에는 말을 아꼈다.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대응 방침을 묻자 조 위원장은 “총회 논의 사항을 공표할 의무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12,000
    • -0.71%
    • 이더리움
    • 3,520,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62,600
    • -2.67%
    • 리플
    • 810
    • +4.25%
    • 솔라나
    • 206,300
    • -1.34%
    • 에이다
    • 525
    • -1.5%
    • 이오스
    • 703
    • -2.3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00
    • -2.41%
    • 체인링크
    • 16,990
    • +1.07%
    • 샌드박스
    • 384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