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사람 있을수도” 한 마디에 불 속으로 몸 던진 두 순직 소방관

입력 2024-0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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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신기동 산업단지에 있는 육가공품 제조공장에서 화재 진압중인 소방관들 (연합뉴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산업단지에 있는 육가공품 제조공장에서 화재 진압중인 소방관들 (연합뉴스)
문경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3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 산업단지에 있는 육가공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CCTV에 의하면 출동 지령을 받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공장 안에 사람이 남아있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에 주저 없이 화재 현장으로 진입했다.

4인 1조로 공장 내부로 진입한 이들은 3층에서 인명을 검색하다 급격히 확대되는 화마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이 내부에 진입할 당시만 해도 인명 검색 상황이 나쁘지 않았지만, 3층에 들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3층에 투입됐다가 탈출한 나머지 두 명의 소방관 역시 탈출 과정에서 고온과 연기로 탈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두 소방관의 시신은 5m 간격으로 떨어져 있었으며 3층 바닥 면은 붕괴해 2층 높이까지 내려앉은 상태였다.

▲순직 소방관 빈소 (연합뉴스)
▲순직 소방관 빈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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