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당국, 헤지펀드에 ‘주가지수 선물 공매도’ 자제 요청

입력 2024-0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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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 목적 아닌 무차입 공매도 경고”
CSI300지수, 5년 만에 최저치 기록
부동산 위기·경기 둔화에 증시 하락세

▲2016년 12월 5일 베이징의 한 증권회사에서 고객들이 시황판 앞에 앉아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016년 12월 5일 베이징의 한 증권회사에서 고객들이 시황판 앞에 앉아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증권 규제 당국이 중국 증시의 하락세를 막기 위해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 주가지수 선물 시장에서의 공매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중국 금융선물거래소(CFFEX)로부터 무모한 공매도, 특히 헤지(위험 분산) 목적이 아닌 네이키드(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경고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CFFEX가 최근 투기 목적의 공매도를 하지 말 것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며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보지만, 거래소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것은 더 이상 공매도를 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중국 벤치마크인 CSI300지수가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중국 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지만, 중국 증시는 13%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와 경기 둔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새해 들어 CSI300지수는 전날 기준 5.8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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