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보다 싼 나트륨이온배터리, 2035년 시장 규모 19조 전망”

입력 2024-01-24 09:54 수정 2024-0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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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나트륨이온배터리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 보고서

▲나트륨이온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의 가격 전망 (출처=SNE리서치)
▲나트륨이온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의 가격 전망 (출처=SNE리서치)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이 2035년 연간 최대 1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국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중저가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나트륨이온배터리(SIBs)와 리튬이온배터리(LIBs·LFP 양극재 기준)의 가격 차이는 2035년 최대 24%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LFP보다 가격이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다. 2021년 중국 CATL이 차세대 배터리로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을 발표한 이후 탄산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는 나트륨이온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이용한 이륜차와 전기차 출시가 시작됐다. 이달 초 중국 자동차 기업 JAC는 하이나배터리(Hina Battery)가 공급한 32140 원통형 나트륨이온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내놨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서며 이륜차와 소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나트륨이온배터리 가격이 2035년 LFP 배터리 대비 최소 11%, 최대 24%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증가하면 2035년 최대 254.5기가와트시(GWh)의 시장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금액 기준 연간 142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다.

SNE리서치는 “나트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LFP 배터리와 계속해서 가격 경쟁력을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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