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2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는 회사 수익성 개선이 구조적 변화라는 점과 기존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점을 증명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12.00%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0만 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46억 원으로 시장 예상을 약 30%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론 북미 반덤핑 관세 환입 혹은 회사가 원자재 관련해서 설정했던 충당금 환입 등의 가능성 등 일회성 이익 발생 가능성을 가정하더라도,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단위의 수익성은, 매출의 구성에 따라서도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2분기와 4분기의 연속된 호실적은, 회사의 수익성 전반이 구조적으로 개선되었음을 증명한다. 참고로 현재 시장 및 기존 당사의 2024년 영업이익률 전망은, 2023년 하반기 평균 대비로도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품 판매 단가가 꾸준한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과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등을 감안하면, 추가 이익 전망 상향이 가능하다는 판단한다. 기존 2024년 이익률 전망은 2023년 하반기보다 추가 이익 전망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