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솔드아웃, 비상경영 돌입…“업무 효율화 위한 긴축 경영”

입력 2024-01-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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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플랫폼 '솔드아웃' (사진제공=무신사)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 (사진제공=무신사)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실적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지훈 에스엘디티 대표는 17일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사내복지·사무실 이전 등 축소할 수 있는 비용부터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엘디티는 무신사 자회사로 솔드아웃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비상경영 선언은 대규모로 쌓인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다. SLDT의 2022년 영업적자는 약 427억 원으로 무신사 자회사 가운데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제품 검수비용 증가’와 ‘낮은 수수료 정책’이 꼽힌다. 솔드아웃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쳐왔지만 2022년 12월에 해당 정책을 중단하고, 1%의 구매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

에스엘디티 관계자는 “에스엘디티의 적자 폭은 줄어 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긴축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선 개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한남동과 목동에 있는 사무 공간을 목동 센터로 합친다. 또 이달부터 판매수수료를 기존 3%에서 4%(세금 별도)로 인상했다. 앞서 솔드아웃은 지난해 4차례 수수료를 인상한 바 있다.

그동안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복지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재택근무와 대출 이자 지원 등 직 복지 혜택을 폐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긴축 경영에 들어간 것으로 에스엘디티 경영 체질 개선으로 적자를 구조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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