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홍김동전' 폐지에 전한 입장…"시청층 확대 어려움, 아쉽게 종영"

입력 2024-01-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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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홍김동전’)
▲(출처=KBS‘홍김동전’)

KBS가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KBS는 시청자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 ‘홍김동전 폐지 철회 요구’에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폐지 이유를 밝혔다.

KBS는 “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왔다”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결과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다. 이에 KBS는 이 프로그램이 열성 시청자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을 실시했다”라며 “OTT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해 프로그램 홍보 등 시청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라며 “이후에도 약 9개월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린다”라며 “KBS는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더 많은 시청자와 접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김동전’은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우영을 주축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웃음을 선보이며 젊은 층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종영 소식이 전해졌고 일부 시청자는 폐지 반대 청원은 물론 트럭 시위까지 하며 폐지에 반대했다. 그럼에도 ‘홍김동전’은 지난달 29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 오는 1월 중순 종영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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