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 지켜보고 있다"

입력 2024-01-04 16:53 수정 2024-01-04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문제와 관련 4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자 설명이 3일 있었고, 11일 최종 워크아웃을 할지 결정한다"며 주요 상황에 대해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

최종 워크아웃 결정 전까지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 협의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박 수석은 "정부에서는 (워크아웃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채권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설득 차원에서 3일 채권단 설명회를 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호소문을 냈으나, 채권단 측은 앞서 약속한 자체 정상화 방안(자구안)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 측은 "태영 측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 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첫 번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티와이홀딩스 채무변제에 활용하고 400억 원만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대금 태영건설 지원 등 태영 측이 앞서 약속한 자구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태영이 4개 안(자구계획)을 확약하면 이를 바탕으로 채권단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5: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20,000
    • -3.66%
    • 이더리움
    • 4,521,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508,000
    • -4.06%
    • 리플
    • 644
    • -4.73%
    • 솔라나
    • 189,800
    • -9.58%
    • 에이다
    • 551
    • -5.65%
    • 이오스
    • 771
    • -5.17%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000
    • -7.62%
    • 체인링크
    • 18,650
    • -8.4%
    • 샌드박스
    • 428
    • -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