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2조↑…주담대 증가폭 줄었다

입력 2024-01-02 16:43 수정 2024-0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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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 최대치를 기록했던 증가폭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맞춰 은행권이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4094억 원으로 전월(690조3856억 원)보다 2조238억 원 늘었다.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5월 1431억 원 △6월 6332억 원 △7월 9754억 원 △8월 1조5912억 원 △9월 1조5174억 원 △10월 3조6825억 원 △11월 4조3737억 원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담대 잔액은 12월 말 기준 529조8922억 원으로 전월(526조2223억 원)보다 3조6699억 원 늘었다. 전달 대비 증가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담대 잔액은 △5월 6935억 원 △6월 1조7245억 원 △7월 1조4868억 원 △8월 2조1122억원 △9월 2조8591억 원 △10월 3조3676억 원 △11월 4조9959억 원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전세자금 대출과 신용대출 잔액 모두 줄었다.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1조605억 원으로 한 달 전(121조3767억 원)보다 3162억 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6조4851억 원으로 전월(107조7191억 원)보다 1조2340억 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767조3139억 원으로 전월(768조9248억 원)보다 1조6109억 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대출 잔액이 138조3119억 원에서 136조4284억 원으로 한 달 새 1조8835억 원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30조6129억 원에서 630조8855억 원으로 2726억 원 늘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감소했다.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51조37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973억9895억 원에서 22조6142억 원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기예금 잔액은 11월 말 868억7369억 원에서 849조2957억 원으로 19조4412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은 45조1264억 원에서 45조8632억 원으로 7368억 원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598조7041억 원에서 616조7480억 원으로 18조439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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