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보류…금융완화 지속

입력 2023-12-19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채 10년물 금리 변동폭 상한 1%로 유지
내년 상반기 통화정책 정상화 관측 우세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종료를 보류했다.

1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변동폭 상한을 1%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경기 현황에 대해서는 “기업 수익과 체감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설비 투자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소득 환경 개선과 개인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은행은 향후 리스크 요인과 관련해 “해외 경제와 물가 동향, 원자재 가격, 기업의 임금·가격 결정 등 일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전제가 되는 임금·물가 선순환을 확인하기 위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내년 상반기에는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6일 강연에서 양적완화의 축소가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7일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연말부터 내년까지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총재가 통화정책 전망을 어떻게 제시할지도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30,000
    • -3.34%
    • 이더리움
    • 3,333,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454,100
    • -5.4%
    • 리플
    • 699
    • -0.71%
    • 솔라나
    • 218,600
    • -4.29%
    • 에이다
    • 451
    • -3.84%
    • 이오스
    • 564
    • -3.42%
    • 트론
    • 228
    • -1.72%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5.53%
    • 체인링크
    • 14,300
    • -5.11%
    • 샌드박스
    • 315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