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동훈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에…"말할 게 없다"

입력 2023-1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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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외교·안보 라인 인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포인트' 개각 등 가능성에 대해 18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입장을 냈다. 최근 여권 중심으로 한동훈 장관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여론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원론적인 입장만 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을 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논의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에 맞춰 원포인트 개각이 가능한지' 질문에 "인사와 개각과 관련 확인해드릴 부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안보 라인 인사에 대해서도 "인사와 개각 같은 경우 아침·저녁 상황이 다를 만큼 굉장히 지금의 상황과 긴밀히 연동돼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지금으로써는 확실하게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같은 날 오전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 외교·안보 라인 교체가 적절한지 야당 중심으로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도 이 관계자는 "더 드릴 말이 없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여당과 협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단독 처리'를 시사한 상황에 대해 "일단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지금 민생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위해 건설적으로, 전향적으로 생각해 조속히 합의돼 예산안이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날 오전 내년도 예산안 처리 관련 국회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는 올해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오늘로 헌법이 정한 기한이 보름 넘게 지났다"며 "예산이 조속히 확정돼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개혁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 전인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재계 총수가 프랑스 파리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미 보도된 것보다도 훨씬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술자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과도한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이전에 홍보수석 계실 때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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