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 김 전 대사 자문으로 위촉…글로벌 사업 지원

입력 2023-12-08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성 김 전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영입
성 김, 내년 1월부터 현대차 자문역 수행 예정
글로벌 전문성·네트워크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성 김 전 대사.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성 김 전 대사.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의 성 김 전(前)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 수행한 성 김 전 대사는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 합류할 계획이다.

성 김 전 대사는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블록화,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경영환경에서 현대차는 성 김 전 대사의 합류가 신시장 진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동향 분석, 전략적 협력 모색 등 그룹의 싱크탱크 역량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오랜 공직 생활로 체득한 ‘글로벌 스탠다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전수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외 네트워킹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성 김 전 대사는 2011년 주한국, 2016년 주필리핀,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연이어 맡으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앞서 2018년 필리핀 주재 당시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경력공사(career minister)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인도네시아 공장 양산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 등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필리핀, 인도네시아 주재 경험이 있는 성 김 전 대사의 자문 역할이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김(한국명 김성용(金星容), Sung Y. Kim) 전 대사 프로필

1960년생 (63세), 미국 국적

런던 정치경제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법학 석사 (LL.M.)

로욜라 메리마운트대(Loyola Marymount University) 법학 전문석사 (J.D.)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행정학 학사

주요 경력

제6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2021.5~현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2021.1~2021.6)

제21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2020.10~2023.11)

제31대 주필리핀 미국대사 (2016.12~2020.10)

제3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2014.11~2016.11)

제22대 주한국 미국대사 (2011.11~2014.10)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 (2008.7~2011.10)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96,000
    • +0.11%
    • 이더리움
    • 4,834,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564,500
    • +6.61%
    • 리플
    • 673
    • +1.82%
    • 솔라나
    • 203,800
    • +4.41%
    • 에이다
    • 546
    • +2.06%
    • 이오스
    • 835
    • +2.33%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4.34%
    • 체인링크
    • 20,150
    • +3.39%
    • 샌드박스
    • 476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