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3주 만에 하락 전환…서울도 '보합' 턱걸이

입력 2023-11-30 14:00 수정 2023-11-30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 11월 넷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3년 11월 넷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3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둔화가 이어지면서 반년만에 ‘보합’(0.0%)을 기록했다. 반면, 전셋값은 매매가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매매가 대비 강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 기록은 지난 6월 19일 이후 23주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6월 19일 –0.01% 기록 후 3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고, 7월 17일 상승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0.03% 상승 대비 0.03%p 내리면서 하락 전환을 앞두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22일 0.03% 상승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26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이번 주 보합을 기록하면서 반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설 태세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 전환 영향으로 이번 주 기준 올해 전국 누적 변동률은 -4.99%를 기록했다. 서울은 누적 2.28% 하락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중 서초와 강남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또 마포와 서대문구 등 주요 지역에서도 하락 전환이 속출했다.

이번 주 서초구는 –0.02%, 강남구 -0.04%, 송파구는 0.01% 등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지난주보다 0.05%p 하락한 0.02%로 집계됐고 용산구는 지난주보다 0.05%p 줄어든 0.05% 상승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0.02% 상승에 그쳤다.

서울 내 다른 지역에서도 하락 폭이 커지면서 하락 전환 지역이 속속 등장했다. 이번 주 강북구와 노원구는 각각 –0.03%와 –0.04%로 집계됐다. 종로(-0.01%)와 서대문(-0.02%), 동작(-0.02%), 관악(-0.03%) 역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이어졌지만, 거래가 줄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쌓이는 등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집값 약세도 계속됐다. 인천은 이번 주 –0.07%을 기록해 전주 대비 0.02%p 추가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전주 대비 0.02%p 하락한 보합으로 집계됐다. 하남시(0.17%)와 과천시(0.28%), 양주시(0.1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소폭 둔화해 지난주보다 0.02%p 하락한 0.08%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2%p 하락한 0.14%로 집계됐고,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수주인 0.03%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p 하락한 0.16% 상승으로 28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고가 매물은 하향 조정됐지만, 학군지나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혼조 속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지역 역시 전주 대비 전셋값 상승 폭이 줄었다. 인천은 이번 주 보합을, 경기는 0.15%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05%)와 부산(-0.04%), 전남(-0.03%) 등이 전셋값 약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의정갈등 물꼬 트나…임현택 의협 회장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
  • 단독 “투자금 못 낸다”...한강리버버스 사업서 발뺀 ‘이크루즈’
  • 백화점 달구는 애니메이션 팝업…아케인vs드래곤볼 한판 대결
  • 포항제철소서 큰 불, 3시간 만에 진화… 1명 부상 [종합]
  • '이강인 2골 1도움' PSG, 앙제에 4-2 승리…홈 팬들 물통 투척 '눈살'
  • 공모주 시장, 날씨보다 춥네…상장 첫날부터 주가 ‘곤두박질’
  • 네카오 실적 갈렸다...카카오 ‘먹구름’ vs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 중간 성적 17%, 보수 심장에선 경고음...임기후반 ‘이것’에 달렸다[尹 임기반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751,000
    • +3.31%
    • 이더리움
    • 4,324,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594,500
    • +11.64%
    • 리플
    • 802
    • +4.43%
    • 솔라나
    • 283,400
    • +2.31%
    • 에이다
    • 795
    • +28.02%
    • 이오스
    • 787
    • +19.42%
    • 트론
    • 226
    • +0.89%
    • 스텔라루멘
    • 148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950
    • +11.2%
    • 체인링크
    • 19,430
    • +2.97%
    • 샌드박스
    • 390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