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듣보잡’ 초선·원외 설쳐…당 위계질서 깨지고 ‘개판’돼”

입력 2023-11-08 12: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들이 너무 설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을 들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을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이 나서서 중진들의 군기를 잡고 설치는 바람에 이 당에 중진의 역할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가 생기면 중진들이 역할을 조정해야 하고 여야가 타협해야 하는데 역할이 전혀 없다”며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들어오고 난 뒤에 당에 소위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당의 허리가 없어져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초선도 설치고, 원외도 설치고 대통령하고 거리가 좀 가까웠다는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 위계질서가 다 깨지고 개판이 돼버렸다”며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위원장이 지난 4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남을 가지려다 불발된 것과 관련해선 “이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많은 듣보잡들이 나서서 조리돌림을 했냐”며 “성상납이라는 터무니없는 주홍글씨를 써 가지고 딱지를 붙이고, 듣보잡들을 동원해서 경찰에 고발하게 하고 그런 식으로 모욕을 주고 조리돌림을 했는데 이 전 대표가 지금 돌아오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돌아오면 그건 정말 배알도 없는 놈이 되는 것이다. 그런 사태를 만든 게 당 지도부고 소위 대통령 믿고 설치는 철 모르는 ‘듣보잡들’인데 그들이 당을 지배하고 있는 판에 이 전 대표가 돌아와서 할 일이 뭐가 있냐”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에게 “그렇게 노력해도 이 전 대표는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당에서 이 전 대표를 가져다가 얼마나 만신창이로 만들었냐”며 “그런데 지금 노원에 공천을 준다고 한들 이 전 대표는 100% 떨어진다”고 단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88,000
    • -3.04%
    • 이더리움
    • 4,630,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1.96%
    • 리플
    • 658
    • -3.24%
    • 솔라나
    • 198,800
    • -7.58%
    • 에이다
    • 569
    • -3.23%
    • 이오스
    • 790
    • -4.01%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4.33%
    • 체인링크
    • 19,330
    • -5.25%
    • 샌드박스
    • 445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