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는 테러리스트…어떤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아”

입력 2023-11-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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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주도 평화 협상 논의설 부인
“테러리스트에게 우리 자유 줄 준비 안 돼”
“방공망 필요…미국 지원 절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3년 10월 11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브뤼셀(벨기에)/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3년 10월 11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브뤼셀(벨기에)/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테러리스트와 어떠한 대화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테러리스트 푸틴에게 우리의 자유를 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그게 바로 우리가 싸우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유럽연합(EU) 주도의 평화 협상 논의설을 부인하며 “미국은 내가 테러리스트와 대화할 준비가 안 됐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믿을 수 없다”면서 “그들의 말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NBC방송은 미국과 EU 고위 관리가 평화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대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빼앗지 못하도록 하는 게 나를 계속 싸우게 하는 힘”이라며 “망할 테러리스트 푸틴에게 우리의 자유를 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중에서 러시아의 지배를 봤다”며 “방공망 없이 하늘에서 방어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놓고 미국 의회가 분열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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