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사장, 기술 혁신 강조…"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 만들자"

입력 2023-11-01 13:54 수정 2023-11-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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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원사업장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전자부품 대표기업 도약
"디지털 미래 위한 엔지니어링 기반 기술 혁신"

(사진제공=삼성전기)
(사진제공=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혁신, 기술 한계 극복'을 강조했다.

삼성전기 1일 수원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덕현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고, 세종 · 부산 등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했다.

장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삼성전기 성장의 역사는 구성원 모두의 피땀 어린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5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기여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 사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주요 키워드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 △혁신(Innovation) △디지털퓨처(Digital Future) 등 3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장 사장은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회사로 혁신해야, 다가오는 디지털 미래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 최근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전장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장 사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는 현대자동차·기아 차량에 SVM(Surround View Monitor)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공급한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사진제공=삼성전기)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기술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IT용 부품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부품 생산능력을 강화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장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기는 부산공장의 2배 규모인 필리핀 공장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공장의 3배 규모인 중국 천진 공장에서도 전장용 MLCC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공장에서는 유전체, 내부 전극 등 핵심 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지속해서 원재료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장 사장은 내년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이른바 ‘AI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 개화에 힘입어 주력 MLCC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AI 스마트폰은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기는 고성능 MLCC를 생산해온 기술력이 있는 만큼 AI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은 5월 17일 부산에서 열린 '2023 SCC'행사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지속적 개발과 전장용 MLCC 제품군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창립식에서 "삼성전기가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 한계를 극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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