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내년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총회 서울 유치

입력 2023-10-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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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중앙)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총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중앙)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총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내년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ㆍ태평양지역총회 서울 유치를 확정했다.

UIC는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돼 194개 철도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이다. 연맹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유럽, 중동, 북미, 남미, 아프리카 6개 지역별로 활동한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UIC 아태지역 총회’와 ‘제21차 경영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장으로서 첫 공식 직무를 수행했다.

특히 내년에 개통 20주년을 맞는 KTX를 소개하며 2024년 총회 개최지를 서울로 할 것을 제안해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고 최종 유치를 확정했다.

UIC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전체총회, 집행이사회, 지역총회 등의 정례회의를 개최하는데 올해 하반기 아태지역의 총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됐다.

이번 아태총회에는 의장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프랑소와 다빈느 UIC 사무총장 및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8개 회원기관 대표와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문희 사장은 아태지역의 협력을 위한 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철도와 삶의 연결’을 제시하고 △총회 운영 규정 제정 △재정과 예산에 대한 의결 △2024년도 사업계획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한문희 사장은 “철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철도의 운영기술과 선진기법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2009년부터 UIC 아태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철도운영 노하우 전수 초청 연수’를 진행하는 등 교류에 힘써왔으며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UIC 총회에서 아태지역 의장 기관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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