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수온에 가을 꽃게 ‘풍년’…가격 30% 싸졌다

입력 2023-10-23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해안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짐에 따라 가을 꽃게 수확량이 늘면서 꽃게가격이 30% 이상 하락했다.

22일 수협중앙회의 전국 꽃게류 위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수협을 통한 위판 물량은 2294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02t보다 27% 늘었다. 이에 따라 kg당 평균 위판 가격은 5865원으로 작년 동기 8365원보다 2500원(30%) 싸졌다. 가격은 9312원이던 2년 전과 비교하면 3447원(37%) 내려갔다.

한국수자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8월 21일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이달 13일까지 서해 전체의 꽃게 어획량은 6672t으로 작년 동기 5842t보다 14% 증가했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서해 연안 수온이 작년 대비 온난한 편이다. 꽃게가 선호하는 수온대여서 연안으로 이동하는 꽃게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서해 연안 수온이 평년이나 작년보다 1~1.5도 높게 형성된 것인데 연안에 꽃게가 많아지자 꽃게 어선의 조업이 늘어난 것도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사는 “작년에도 꽃게 어획량이 많았는데 올해는 더 많다. 어획량 변화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83,000
    • +0.6%
    • 이더리움
    • 3,209,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429,200
    • +0.26%
    • 리플
    • 719
    • -10.79%
    • 솔라나
    • 190,300
    • -2.01%
    • 에이다
    • 464
    • -2.32%
    • 이오스
    • 632
    • -1.1%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2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0.25%
    • 체인링크
    • 14,500
    • -2.49%
    • 샌드박스
    • 331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