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클라우드 칠스’로 빅3 맥주 대전 가세

입력 2023-10-19 17:22 수정 2023-10-19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월 21일 신제품 출시…투명병 도입·국내산 원료 사용

▲클라우드 맥주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맥주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가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의 신제품 '칠스'를 출시하며 빅3 업체 간 맥주 대전에 가세했다. ‘테라·켈리’ 쌍끌이 전략을 펼치는 하이트진로와 ‘카스·리뉴얼 한맥’을 앞세운 오비맥주 간 점유율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맥주의 신제품 '칠스'를 11월 21일 출시한다. 신제품 칠스는 투명병으로 도입했으며, 맥아·홉, 효모까지 모든 원재료가 국내산으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칠스는 올 3월 특허청에 출원한 클라우드 카나(QANA), 클라우드 칠스(CHILLS), 클라우드 칠링(CHILLING) 등의 이름 중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롯데칠성이 전작의 부진을 깨고 재기를 위해 내놓는 ‘기대주’로 꼽힌다.

클라우드는 2014년 출시되며 신동빈 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렸지만, 시장 안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2021년 4월 클라우드 오리지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패키지 리뉴얼까지 단행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후속작으로 선보였던 맥주 브랜드 ‘피츠’ 마저 단종되기도 했다.

그 사이 국내 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양강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2012년부터는 오비맥주가 '카스'를 필두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고, 이에 맞서 하이트진로도 '테라·켈리'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맥주시장은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칠성의 신제품 칠스가 앞으로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86,000
    • -4.36%
    • 이더리움
    • 4,487,000
    • -4.98%
    • 비트코인 캐시
    • 495,100
    • -6.58%
    • 리플
    • 641
    • -6.29%
    • 솔라나
    • 191,200
    • -7.63%
    • 에이다
    • 557
    • -5.11%
    • 이오스
    • 768
    • -6.57%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9.11%
    • 체인링크
    • 18,670
    • -8.75%
    • 샌드박스
    • 425
    • -8.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