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들고 경찰차 막아…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 구속

입력 2023-09-11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전 대표가 2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전 대표가 2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소주병을 들고 경찰차를 막은 혐의로 구속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전 대표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6일 오후 4시 50분쯤 춘천시청 앞에서 형사기동대 차량 앞을 소주병을 들고 막아서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시청 앞에선 대한육견협회의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춘천 지역 내 불법 개 도살장과 개 농장을 단속할 것을 요구하는 케어 측과 먹거리 기본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는 육견협회 측 사이 물리적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견협회 언행 등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회원 1명이 기자회견장을 벗어나려는 경찰차를 막아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박 대표는 구속됐고, 회원 1명은 8일 석방됐다.

앞서 박 전 대표는 2015∼2018년 동물보호소 내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돼 올 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해당 사건을 제보한 내부고발자의 신상을 노출하고 전 집행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경찰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02,000
    • -1.94%
    • 이더리움
    • 4,817,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536,000
    • -2.37%
    • 리플
    • 679
    • +1.04%
    • 솔라나
    • 212,500
    • +2.36%
    • 에이다
    • 582
    • +1.75%
    • 이오스
    • 814
    • -0.85%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1.58%
    • 체인링크
    • 20,360
    • +0%
    • 샌드박스
    • 459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