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팁 문화’ 일갈…“한국에서 팁 요구? 아무도 안 갈 것”

입력 2023-08-25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박명수 인스타그램)
▲(출처=박명수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박명수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팁 문화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검색N차트’ 코너를 꾸몄다.

이날 전민기는 화제의 검색 키워드로 ‘팁 문화’를 소개했다. 최근 한 베이커리 카페는 계산대 앞에 팁 박스를 설치해 화제를 빚은 바 있다.

박명수는 “팁은 말 그대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내가 감사함으로 표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봉사료로 10%가 따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깃집에 가서 이모님들이 고기 구워주시면 최소 2만 원씩은 드리곤 한다”면서도 “그건 진짜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거다. 그런 의미의 팁이 되어야 한다. 반강제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팁을 요구하면 그걸 거절할 권리도 있다”며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택시를 탔다고 하자. 안방처럼 운전을 해주셔서 피로가 풀렸다면 팁을 드릴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해 만족했기 때문이다. 만족도 못했는데 팁을 당연시 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민기는 “당연시하게 되면 서비스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도 줄어든다”며 “오히려 적게 주면 화를 낸다. 미국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팁을 달라고 해서 이슈가 된 적도 있다. 미국 내에서도 과한 팁 문화에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명수는 “기분 좋게 주고 기분 좋게 받으려면 서비스가 좋아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 팁을 요구하면 아무도 그 가게에 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좋은 서비스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건 좋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26,000
    • +1.88%
    • 이더리움
    • 4,872,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27%
    • 리플
    • 674
    • +1.2%
    • 솔라나
    • 207,900
    • +3.48%
    • 에이다
    • 566
    • +4.43%
    • 이오스
    • 814
    • +0.99%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
    • 체인링크
    • 20,170
    • +5.05%
    • 샌드박스
    • 461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