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홍콩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 즉시 시작할 것”

입력 2023-08-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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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홍콩 행정장관, 방류 결정 강하게 비난
일본 10개 도·현으로부터 수입 금지하겠다고 밝혀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2022년 11월 2일 홍콩의 포시즌 호텔에서 개막한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홍콩/AP뉴시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2022년 11월 2일 홍콩의 포시즌 호텔에서 개막한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홍콩/AP뉴시스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한 것과 관련해 홍콩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새로운 규제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식품 안전과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통제 조치를 즉시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것을 고집하고 있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불가역적인 위험과 돌이킬 수 없는 해양 환경 오염 및 피해를 무시하고 30년에 걸쳐 대량의 핵폐기물을 방류하는 전례 없는 결정은 다른 나라에 대한 무책임한 강요”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리 총리는 새로운 수입 규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지난달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도(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오염수가 방류되면 즉시 후쿠시마, 도쿄, 지바,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미야기, 니가타, 나가노, 사이타마 등 일본 10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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