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오염수 방류 첫날부터 현장 감시·평가 계속할 것”

입력 2023-08-22 15:57 수정 2023-08-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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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 현장 사무소 열어
“실시간·준실시간 감시 자료 제공할 것”
검증 마친 오염수 샘플도 추가 분석 진행 중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23년 2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23년 2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첫날부터 안전 기준 부합 여부에 대한 현장 감시 및 평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AEA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방류 단계 동안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안전성 검토를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며 “배출 시작 당일부터 그 이후에도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계속 확인할 수 있도록 IAEA 직원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성명은 “실시간 및 준실시간 감시 자료 제공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류가 시작되는 즉시 추가 업데이트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도 전했다.

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7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 현장 사무소를 열었다. 이곳에서 IAEA 전문가들은 오염수 처리와 방류 전후의 전 과정을 감시하고 평가하게 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한·일 양국이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IAEA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미 교차 검증을 마친 오염수 샘플에 대해서도 추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성 핵종이 남아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으로, IAEA 산하 방사화학연구소(TERC)와 우리나라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알메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샘플 분석 결과는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완전히 배출하기까지는 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바닷물과 희석한 오염수를 약 1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이용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할 예정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는 약 134만 톤(t)의 오염수가 대형 탱크 1000여 개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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