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독일 대원 “모텔 업주가 폭행”…경찰 신고

입력 2023-08-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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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한 독일 여성 대원이 광주의 한 숙박업소 업주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서구 화정동 한 숙박업소에서 독일 국적 여성 A 씨가 60대 업주 B 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잼버리 공식일정을 마치고 동료 대원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고, 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청소하기 위해 들어온 B 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으나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B 씨로부터 팔을 잡힌 A 씨가 소리를 지르자, 영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A 씨 일행이) 창문을 열어둔 채 에어컨을 가동해 조치를 취하기 위해 방 안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 일행과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를 포함한 독일 대원들은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완납한 숙박료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동구에 있는 다른 숙박업소 2곳으로 거처를 옮겨 14일까지 남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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