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역서 칼부림할 것" 예고한 20대 男, 자택서 긴급체포…"장난삼아 썼다"

입력 2023-08-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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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남 나주역에서 흉기 난동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11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SNS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전날 긴급체포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 지난 9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내일 나주역에서 칼부림한다니까 조심하라. 강간도 한다니까 진짜 조심하라”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나주역을 중심으로 특공대와 기동대, 지역 경찰과 강력팀 형사를 투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곧바로 IP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10일 오후 2시50분쯤 나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자택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찰들이 출동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다. 장난삼아 글을 작성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실제 구속 여부는 12일 결정된다.

한편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앞으로도 살인예고 글 게시자는 살인예비죄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협박죄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까지 적극 검토해 구속수사할 방침”이라며 모든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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