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우유‧설탕 등 주재료 가격↑…여름 대표 먹거리, 덩달아 비싸져

입력 2023-06-19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냉면 주재료의 연도별 가격 변화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냉면 주재료의 연도별 가격 변화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한국물가정보는 서울 10개 지역 대표 냉면 가격이 지난해 대비 7%,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비교해 29.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주요 3사의 아이스크림 가격 역시 지난해 대비 일반 소매점 기준 100~200원씩 약 20~30%씩 인상했다.

냉면과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주재료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물가정보가 최근 5년간의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냉면 가격은 평균 50.5%, 아이스크림 가격은 35.2%의 상승률을 보였다.

냉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면의 주재료인 메밀 가격의 가파른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국산 메밀의 경우 1kg당 만 원으로 5년 전 가격인 6500원 대비 53.8% 증가했다.

수입산 메밀 가격 역시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산 메밀 가격은 1㎏당 4383원으로 5년 전 가격인 2840원보다 54.3% 올랐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메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식재료 가격 역시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재배 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2018년보다 올랐다.

▲아이스크림 주재료의 연도별 가격 변화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아이스크림 주재료의 연도별 가격 변화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

아이스크림 역시 러-우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재료‧인건비‧가공비‧물류비 등이 인상돼 가격이 올랐다.

빙과류 제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유와 설탕 가격이 계속 상승세다. 설탕은 2018년 대비 21.5% 올랐고, 우유는 14.7% 올랐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날씨 변화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메밀‧우유‧설탕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16,000
    • -2.25%
    • 이더리움
    • 4,740,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
    • 리플
    • 677
    • +0.89%
    • 솔라나
    • 208,500
    • +1.12%
    • 에이다
    • 587
    • +2.8%
    • 이오스
    • 816
    • +0.62%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1.04%
    • 체인링크
    • 20,420
    • -0.05%
    • 샌드박스
    • 459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