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분기 영업이익, 뚝 뚝…삼성전자 현대차 버팀목[미리 본 2분기 영업성적표]①

입력 2023-06-18 09:56 수정 2023-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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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회복과 반도체 이익반등 (현대차증권)
▲중국 수요회복과 반도체 이익반등 (현대차증권)
경기 침체 공포가 짙어진 가운데 상장기업들의 영업성적성적표도 반토막 날 전망이다. 1분기 6000억 원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2분기 흑자 유지가 예상되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한국 주력 수출품인 정보기술(IT) 종목은 특히 고전이 예상된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 180개사(은행·금융지주 제외)의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4조484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9조3002억 원)보다 50.3%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37조7492억 원) 대비 53.1% 줄어든 17조7179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0.7% 소폭 감소한 587조2676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의 성적표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영업손실 규모는 3조194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전력의 2분기 적자규모 추정치(-2조2364억 원)보다도 크다. LG디스플레이(-8901억 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영업손실 13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내 수출 대표 IT 기업들이 실적이 고꾸라진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코스피 기업들 가운데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2분기 영업이익 3조60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도 33.4% 증가한 2조98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POSCO홀딩스(1조1628억 원), 한화(9948억 원), LG전자(9630억 원) 등도 약 1조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도 전년 대비 반토막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급감한 44조4844억 원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56.8% 감소한 32조4908억 원, 매출액은 2.3% 증가한 1166조1331억 원으로 전망된다.

HD한국조선해양(1242억 원), 롯데케미칼(781억 원), 아모레퍼시픽(603억 원), 삼성중공업(356억 원), 제주항공(227억 원) 등 13개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을 비롯해 SK스퀘어(-5008억 원), 한샘(-72억 원) 등 5개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도 현대차(7조2016억 원)와 기아(5조8540억 원)로 예상된다. 이어 LG전자(2조4604억 원), 한화(2조3686억 원), SK(2조82억 원) 등의 순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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