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5개월 만에 공석 채운다…친강 후임에 셰펑

입력 2023-05-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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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3일 워싱턴D.C. 도착해 부임 예정
물망 올랐던 ‘강성’ 화춘잉은 낙마
“양국 갈등 축소 위한 중국 의도 반영된 듯”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021년 7월 26일 미국 대표단과 대화하고 있다. 톈진(중국)/AP뉴시스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021년 7월 26일 미국 대표단과 대화하고 있다. 톈진(중국)/AP뉴시스
친강 전 주미 중국대사의 외교부장 발령으로 5개월간 공석이었던 대사 자리가 조만간 채워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르면 23일 워싱턴D.C.에 도착해 주미 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임 대사는 직업 외교관이자 미·중 관계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공산당 고위 지도부와의 관계성은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전임인 친 부장의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 덕분에 외교부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미국 대사로 자리하는 것에는 미·중 갈등을 축소하고 싶은 중국의 속내가 담긴 것일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함께 물망에 올랐던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낙마한 것 역시 이와 관련 깊다. 화 대변인은 외국 정부의 발언에 대한 강도 높은 반박으로 악명 높다. 빌 클린턴 정부 시절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수전 셔크는 “워싱턴에서 중국의 전랑외교는 그다지 잘 통하지 않았다”며 “신임 대사가 문제 해결자보다 늑대전사에 가까웠다면 매우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중 양국 사이에선 대화 분위기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 이달 초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이틀간 회동했고, 지난주 끝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매우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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