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韓 금통위·美 CPI 주목…물가·반도체 업황 기대 따라 등락

입력 2023-04-08 09:00 수정 2023-06-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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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코스피밴드 2380~2530포인트 제시
신한투자 “지수 변동성 높으나 업종 순환매 지속”

(자료=신한투자증권)
(자료=신한투자증권)

다음 주(4월 10~14일) 코스피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라 등락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2380~2530포인트 사이에서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는 지수 상승 요인이나,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점증하는 미·갈등은 하락 요인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55포인트 내린 2490.4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 주간 2463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902억 원, 기관은 336억 원 순매도했다.

다음 주는 통화정책과 관련한 이벤트가 집중되는 주간이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11일)와 미국 3월 소비자물가(12일) 발표가 메인이다. 한국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의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국내 물가 안정과 경기 부진에 대한 인식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물가 안정과 경기 부진에 대한 인식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3월 고용보고서(7일)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 경기둔화가 연준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기대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 반면, 고용 둔화폭에 비해 임금·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면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는 커지고 있다. 대만을 둘러싼 양국간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고, 경제 차원에서는 중국의 마이크론 제품 보안 심사, 중국 정부의 희토류 자석 관련 기술 수출 규제품목 지정 등이 이어지고 있다. IMF는 미중 갈등이 세계적인 해외투자 감소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분기 어닝시즌도 주목되는 요인이다. 최근 2주간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4조7000억 원에서 33조8000억 원으로 2.8% 하락했다. 기계(15.8%), 필수소비재(9.5%), IT가전(5.1%) 등은 이익 전망치 상향폭이 컸던 반면, 호텔·레저(-5.2%), 철강(-7.7%), 조선(-12.4%) 등은 이익 전망치 하향폭이 컸다. 반도체 업종 적자 전망폭도 -2조2000억 원에서 -2조8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중국과 미국 실물 지표에서는 둔화된 흐름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금융주 실적 시즌 진입과 엄연구학회(AACR)는 업종단에서 영향을 줄 이벤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의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으나 업종단에서는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초 대비 위험에 대한 선호심리는 개선됐다. 주식이 다른 자산 대비 유동성이 높고 실적 시즌 본격 진입 전까지는 ‘내러티브’가 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각되기 때문에 실적보다는 수급의 영향력이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어닝시즌이 중요하다”며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가이던스 제시 여부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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