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여야 원대 회동에도 '양곡관리법' 공전…與 "의무매입 못 받아들여"

입력 2023-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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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가운데) 국회의장과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진표(가운데) 국회의장과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야 원내대표는 20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의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은 양당이 좀 더 이견을 좁혀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민주당은 기존 약속에 따라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다시 합의 여지 있는지 챙겨보겠지만 의무 매입이 있는 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 변함없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장이 국민 앞에서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고 처리 시점은 불변"이라며 "우리는 (의장의 중재안을 포함해) 수정안을 제출하려고 준비했다. 우리는 계속 양보하고 여당은 거부권만 믿겠다고 하면 대화가 되겠냐"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합의하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의장 중재안을 받은 거고 정부ㆍ여당이 답할 차례"라며 "그게 상식"이라고 했다.

'양곡법 의무매입이 들어가면 받을 수 없다'는 국민의힘의 입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거부권에 목을 매다는 정부와 여당"이라며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거부권 행사만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어떤 중재안이나 타협을 전혀 구상하고 있지 않은 정부·여당으로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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