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최고 장예찬 48%로 1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20일 나왔다. 2위 자리를 두고서는 안철수·천하람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평판 전문매체 ‘퍼블릭오피니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월 18~19일 국민의힘 당원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당 대표 후보 적합도에서 김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안철수(20%), 천하람(18%), 황교안(13%) 순이었다.
김 후보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결선투표를 할 경우 안 후보와 붙는다면 김 후보 55%, 안 후보 37%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천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김 후보 63%, 천 후보 31%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황 후보가 맞붙는다면 김 후보 52%, 황 후보 3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를 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최고위원 선거 조사에서는 민영삼(17%), 김재원(16%), 조수진(15%), 김용태(13%), 허은아(10%), 김병민(10%), 정미경(6%), 태영호(5%)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장예찬 후보가 48%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기인(14%), 김정식(9%), 김가람(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실시한 전국 성인남녀 대상 무선 RDD 자동응답(ARS) 조사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응답했던 패널 86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