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일본 불매? XX 같은 이야기”…발언 수위에 BJ도 ‘진땀’

입력 2023-02-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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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뉴시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뉴시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음주 상태로 내뱉은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희철은 9일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최군의 인터넷 방송 ‘최가네’에 게스트로 출연,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철은 학교폭력 등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에 연예인이 어디 있냐”, “학교폭력 가한 XX들은 X쓰레기” 등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촉법소년 제도를 언급하며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기도 했다.

또 2019년 확산했던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서는 “불매 운동이 있었을 때 ‘X까’라고 했던 이유는 말 같지도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이때 최군은 당황해 마이크를 끄며 김희철의 발언을 막았다. 그러나 김희철은 마이크가 다시 켜지자 “일본 불매 운동이 그 어떤 종자들의 XX 같은 이야기 아니냐”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가 언급한 일본 불매 운동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9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을 규제하면서 벌어진 국내 소비자들의 자발적 보이콧을 말한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막 무대를 슈퍼주니어가 장식했던 것을 언급하며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 만류에도 그때 친한 BJ 생일 파티에 가려고 스케줄에 불참했는데, 소속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공지했더라”는 등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김희철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발언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본 불매 운동을 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학교 폭력 사안에서 만큼은 김희철의 의견에 크게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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