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섭 여사, 고려대의료원에 2억5000만 원 거금 기부

입력 2023-01-20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1년 의학발전기금으로 5억 원 전달, 거주 주택도 사후 기부 약정

▲고려대의료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은 한종섭 여사(왼쪽)가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은 한종섭 여사(왼쪽)가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17일 한종섭 여사로부터 2억5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 여사는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여의고 18세 나이로 월남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남편과 실 공장을 운영하며 일평생을 성실함으로 이어왔다. 앞서 2021년 고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5억 원을 전달했으며, 현재 거주 중인 성북구 소재 주택에 대해서도 사후 의료원에 기부를 약정했을 정도로 의학발전과 나눔에 대한 큰 뜻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 역시 여력이 있을 때 더욱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한 여사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전달된 기금은 안암병원의 진료와 연구 분야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 여사는 “한평생 고려대 주변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기부를 한다면 늘 고대병원에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의료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많은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어렵게 일구신 것들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전해주시는 한 여사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질병 없는 세상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91,000
    • -2.78%
    • 이더리움
    • 3,432,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45,000
    • -3.74%
    • 리플
    • 809
    • -3.8%
    • 솔라나
    • 201,500
    • -2.94%
    • 에이다
    • 493
    • -5.37%
    • 이오스
    • 682
    • -3.54%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50
    • -5.54%
    • 체인링크
    • 15,600
    • -4.47%
    • 샌드박스
    • 357
    • -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