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계결산 시 내부통제 철저히 운영…유의사항 안내”

입력 2022-12-26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은 올해 결산을 앞두고 회사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26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 감사 대상에 포함되는 회사들에 제무재표를 직접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재무제표를 법정 기한내에 외부감사인에 제출한 후 즉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란 신뢰성 있는 회계 정보의 작성·공시를 위해서 회사에서 설계·운영하는 내부통제 장치를 뜻한다.

제출 대상은 주권상장법인과 자산 1000억 원 이상 비상장법인과 금융회사(상장 여부 및 자산규모를 불문)다. 기한 내 미제출할 경우 사유 등을 제출·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12월30일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 법제화 이후 상장법인의 위반회사 수는 줄고 있다. 그러나 비상장법인은 코로나19, 제출 대상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8년 75곳에서 2019년 182곳으로 늘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2021 회계연도 말 기준 자산 1000억 원 이상 상장회사는 2022 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대상이다.

최근 대형 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는 등 부정 위험에 대응하는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 제기됐다. '자금 횡령 방지를 위한 체크포인트' 등을 참고해 내부통제 현황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내부회계에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적극 공시 및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경영진ㆍ내부감사인은 감리결과 제재사유에 해당함에도 내부회계에 중요한 취약점이 없다고 보고한 경우 조치가 가중될 수 있으므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평가 결과를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중점심사 회계이슈 확인 및 신중한 회계처리 ▲회계오류 예방 노력 및 과거 회계오류는 신속 정정 ▲외부감사 실시내용 관리 및 공시 철저 ▲회계처리기준 해석이 까다로운 경우 '질의회신 및 지적 사례' 활용 등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의사항을 한국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 회사·감사인에 안내하고, 이후 충실한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28,000
    • +1.49%
    • 이더리움
    • 4,860,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73%
    • 리플
    • 677
    • +1.8%
    • 솔라나
    • 205,400
    • +3.48%
    • 에이다
    • 561
    • +3.51%
    • 이오스
    • 817
    • +1.8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1.37%
    • 체인링크
    • 20,230
    • +5.47%
    • 샌드박스
    • 468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