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철도·모듈러 사업 MOU…한-사우디 간 협력 성과 체감

입력 2022-1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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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에 입장하고 있다 (사아라비아 공동 취재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에 입장하고 있다 (사아라비아 공동 취재단)

국토교통부는 한국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시티 철도협력·모듈러 사업 협력 등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옴 철도 협력 MOU는 현대로템이 △사우디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소기관차의 공동 개발 △노후화된 사우디 유지보수기지 현대화와 차량 유지보수 수행 △사우디 내 차량 현지 제작공장 설립을 통한 장기적인 시장 거점화를 위해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3월 사우디 네옴시티 차량 발주사업 자격입찰(PQ)에 참여한 이후 지속적으로 네옴시티와 사업 참여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올해 말 예정인 본 입찰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모듈러 사업 협력 MOU는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모듈러 건설 기술 적용 및 관련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우디 내 모듈러 제작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서 언급한 성과 이외에도 S오일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샤힌 프로젝트)에 아람코가 9조3000억 원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 우리 기업이 참여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사우디 건설사 알파나르(Alfanar)와 석유, 가스, 석유화학 프로젝트 협력 MOU를 체결해 사우디 내 석유 및 가스 분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알파나르(Alfanar)와 사우디 최초의 주조·단조 공장 설립을 위한 철골·토목 등 건축분야 협력을 위한 추진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8~29일(잠정) 방한하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세미나에서는 국토부, 사우디 주택부, LH 등 양국의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및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정책 추진현황 및 우수사례 등을 서로 공유하고, 앞으로의 양국 간 주택 및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주택 분야의 기업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방한(잠정) 등 주요 계기 시에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MOU 체결을 통해 공식 사절단 및 전문가 인적 교류, 워크숍, 공동연구, 기업교류 등 다양한 형태로 교통 분야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속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이어온 결과, 이번 사우디 측 방한 시 우리 기업들에 체감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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