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2023 교대 정시, ‘선발 방식’ 꼼꼼히 따져야

입력 2022-11-09 13:56 수정 2022-11-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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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과 13개大서 총 1671명 선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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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정시 경쟁률은 대체로 3대 1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률이 낮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초등교육과가 나군에서 선발하므로 중복 지원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별로 선발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첫번째 일이다.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초등교육과는 13개 대학에서 총 1671명(정원 내 선발)을 선발한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45명)만 가군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12개 대학들은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경인교대로 일반학생전형 235명, 만학도전형 25명을 선발한다. 교대는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므로, 정시 지원 전에 최종 모집인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전년도 서울교대의 계획된 정시 선발인원은 160명이었지만, 수시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인원은 235명으로 크게 늘었다.

면접을 치르는지, 수능 만으로 선발하는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대체로 많은 초등교육과가 면접을 치르지만 광주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면접을 치르는 대부분 대학은 단계별 전형을 통해 모집정원의 1.5~2배수의 학생만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르지만, 대구교대, 부산교대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본다.

면접 반영 비율은 9.1%에서 30%로 대학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다. 다만, 면접에서 기본점수를 부여하므로 실질 반영률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부산교대나 진주교대, 청주교대의 경우 명목상 면접 반영 비율은 20%이지만 실질 반영률은 각각 4.8, 5.9%, 9.1%로 낮다.

초등교육과의 경우, 남녀 한쪽 성별이 합격자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성비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올해 부산교대와 진주교대는 성비 제한을 폐지했지만, 공주교대(여학생 70%), 광주교대(60%), 대구교대(70%), 서울교대(75~80%), 제주대(70%), 청주교대(75%)는 제한을 두고 있다.

수능의 경우, 서울교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점수에 포함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영어는 3등급,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 춘천교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14.2%로 낮다.

수학(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에 가산점 부여 여부도 눈여겨봐야 할 체크 포인트다.

경인교대, 부산교대 등 8개 대학은 수능에서 미적이나 기하, 과학탐구를 치렀다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높지 않지만 지원자들은 대부분 교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어서 성적 차이가 크지 않다”며 “대학별 선발방식을 꼼꼼히 분석해 미묘한 차이로 불합격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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